마음이 흐르는 대로

비여 이마음을...

남은 사랑 2007. 5. 28. 18:33

훌 훌   벗어버릴까

얼굴을  감추던

우산  마저   접어  버리고

쏟아지는   빗속에

알몸으로  서  있을까.

그러면

내   몸에

아니  마음에  찌든   때까지

가져가   버린다면

하루  종일

그렇게  서  있으련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