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흐르는 대로
공존
남은 사랑
2021. 5. 3. 12:40
색이 다르다 해서
다른 종이 섞여있는 것은 아니라
하나의 이름으로
제 각각의 고운 자태를 뽐낸다
아름다운 공존이다
생각과 모습이 다른 일부 인간들은 서로
다르다 하지 않고 틀리다로
규정하면서 높은 장벽을 친다.
참으로 불편한 공존이다
하지만 이것은 현실이다
틀에 박힌 고정관념을 바꾸려는 시도는
관계를 더 악화시킬 뿐이다
서로 인정하면서 선을 넘는 행동을 하지 말아야
공존하거늘 그러하지 못하고
후회하는...
오월의 시작이다
잔인하다 했던 사월이 가버렸으니
짓 누르던 무거웠던 옷을 벗어버리고
웃는 모습을 보여주는 공존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