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사랑 2021. 6. 14. 12:00

홀로 보면 

애달픈 전설이 생각나는 능소화

그곳에도 피어나겠지

하지만

담장 안 능소화인 양

다가서질 못하는 마음만 멍이 든다.

 

닫혔던 문이 열렸다

보고픈 갈증을 씻어내려  들어섰건만

인기척이 없다

열린 것을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깊이 생각지 말자

지금은 볼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할 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