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흐르는 대로
간지럼 나무
남은 사랑
2022. 7. 25. 08:56
어릴 적 나무이름도 모른 체
몸통을 손가락으로 긁으면 전체가 간지럼 타듯
흔들리는 모습에 간지럼 나무라 알고 있었던 나무.
그 나무에 예쁜꽃이 가득하다
오랫동안 꽃을 피우기에 백일홍 나무라고도 불리는
배롱나무꽃을 만났다.
작은 손짓에도 온 몸으로 반응해주던 그 나무가
뜨거운 태양을 온 몸으로 받아들이며
붉게 타오르는 예쁜꽃잎을 보여준다.
伏 중에는 무리한 운동은 독이련가?
그래도 가고픈 곳에는 가야만 한다
비록 다음날 휴유증으로 눈꺼풀이 감기는 한이 있더라도,
몇 번인가 오르려던 그곳까지 가질 못하고
돌아섰던 그 아쉬움이 너무나 컸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