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사랑 2023. 3. 17. 10:05

 

앙상하던 버드나무에  물이 오르면

가지는 연두로 물든다.

소생이란  표현에 어울리는 모습이

그저 예쁘기만 하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꽃길을

머뭇거리게 하지만

찬 바람을 이겨낸 꽃들은 

더 예쁘게 피어난다.

 

봄속으로  들어가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