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흐르는 대로

양보

남은 사랑 2021. 12. 27. 14:50

느릿느릿한  소걸음이 아니었다

온갖 고초 속을 뚜벅뚜벅 걸어와 여기까지 였노라며

범에게  2022년을 넘겨주려 한다

넘겨받은 것도 

넘겨주려는 것도 코로나의  상처

얼마나 더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현재 진행 중이 아닌

과거의 일로 남으려나?

 

호랑이의 포효에 놀라 지구를 떠나는 코로라

그리고

그 빈자리엔  행복바이러스만이 충만하기를,

또한

코로나가 힘들게 했었지라며 

담담히 과거 얘기를 할수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탈 났다

배탈 

맥이 없어

비워내 낸 속을 채워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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