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릿느릿한 소걸음이 아니었다
온갖 고초 속을 뚜벅뚜벅 걸어와 여기까지 였노라며
범에게 2022년을 넘겨주려 한다
넘겨받은 것도
넘겨주려는 것도 코로나의 상처
얼마나 더 인고의 시간을 보내야 현재 진행 중이 아닌
과거의 일로 남으려나?
호랑이의 포효에 놀라 지구를 떠나는 코로라
그리고
그 빈자리엔 행복바이러스만이 충만하기를,
또한
코로나가 힘들게 했었지라며
담담히 과거 얘기를 할수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탈 났다
배탈
맥이 없어
비워내 낸 속을 채워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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