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해 겨울은 몹시도 추웠네 다락방을 뒤적이다 발견한 십오년전 일월 소백산 산행길에 찍은 사진이 눈에 들어온다 귀가 시려웠나? 양의 머리를 만든 수건를 쓰고 어디가를 바라보는 시선이 거시기허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거북하지만 탤런트이문식이 언뜻 보이기도. ㅎㅎ 서두가 너무 길면 지루하니 여기서 본론으.. 포토 인물 2019.12.30
미생 살아있어도 미생인 한 알의 바둑돌 완생을 위하여 울타리가 되여줄 한편을 기다린다 같은 옷을 입고 같은 생각을 하는 너를... 바람부는 미생의 다리위에서 옷깃을 여미며 기다린다 미생인 너와 내가 만나 완생이되는 그 날을... 포토 인물 2019.10.14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앞에 선 나의 미소도 피었습니다 꽃과 미소가 피어나면 갈등상태는 멀어집니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암호명이 아닌 예뻐서 좋아서 피어나는 그 미소를 기다리며... 포토 인물 2019.07.23
감히 꽃옆에서...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 담벼락에 능소화가 환한 모습으로 반긴다 폰으로 모습을 담고있는데 내 모습도 찍어준다 하길래 어이없어 하면서도 포즈를 취해보는데 영 아니다. 언 눔인지 어딜 꽃옆에 얼굴을 디밀고 버티는지 용기가 가상타. 어찌꺼나 웃고있는 얼굴에는 침 못 밷는다하니 .. 포토 인물 2019.06.21
빛 바랜 사진 동생들과 카톡하면서 받은 삼십년이 훨씬 넘은 빛 바랜 사진 지금은 막내도 불혹의 중간을 넘긴 나이가 되였다 옛날 사진들을 보면서 뛰놀던 고향을 그려본다. 포토 인물 2019.05.10
고향 그곳에가다 형제들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쉽지는 않아 한 컷 남긴다 백발인 나 이마가 시원한 둘째 아직은 동안이라 우기는 셋째 이중 가장 미남이라는 막내 우기는 것이 아니라 사실 그렇다 젊음이라는 강력한 지원군이 뒷받침하니 인정 할 수 밖에 없다. 이중에 키가 작은 나 지형지물을 이.. 포토 인물 2019.03.18
돌2 돌잔치의 주인공 한유준. 좌측 막내 유준이아빠. 중간은 생략 우측 여동생. 지난 토요일 고향에 다녀왔다 나 태어난 곳에서 아주 가까운 내포에 살고있는 막둥이 동생의 늦동이조카 돌모임에 형제들이 모여 축하를 보내주었다 ㆍ 포토 인물 2018.12.05
돌 막내 남동생 늦둥이 돌모임에 형제들이 모였다 사십중반을 넘어서 얻은 막내조카의 돌날에 형제들만 모여 집안에서 조출한 돌잔치. 기념촬영을 끝내고 나도 한 컷 육십갑자 한바퀴돌아 새로 시작하는 나이이기에 순수한 첫돌은 아닐지라도 나도 돌이라 우겼다. 대신 돌잡이는 사양하겠.. 포토 인물 2018.12.03
가슴에 바람 맞은 날 품안으로 파고드는 바람에 희열을 느낀다 이 얼마만인가 있는 힘껏 악셀레이터를 밟으며 바닷바람을 가슴으로 맞이한다 그날이 그날인 짜여진 틀을 벗어나 자연속에서 로드레이서가 되여본다 야~~ 타 맘만은 젊은 오빠다 포토 인물 201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