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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나기

입춘이 지났건만매서운 겨울날씨는 몸과 마음을 움추러 들게한다 겨울은 추워야 제맛이라는 건젊었을 때 얘기이고지금은 따스한 봄날이 마냥 그리워진다.토요일 강화마니산 골바람이 매서웠다그 매서운 한파에도목련은 봄 맞을 채비를 하는 모습에서자연은 세상 탓을 하지 않는다는 걸느낀다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면서묵묵히 자기길을 가고있음이대견스럽다

겨울에 만나는 뻘 그리고 석양

밀물과 썰물이 만든 바닷가 풍경이 오묘하다계절에 맞는 치장으로 반겨주는 무의도의 겨울 바닷가추운것이 싫은가겨울 해는 빠른속도로 사라지며잠시 연한 노을만 보여준다.커피를 기다리며 바라보는 바닷가 풍경에는미소가 절로,모습은한편의 멋진 시상에 빠진 듯 하다하지만그것은 능력밖이라는 것을 알면서도몸짓만은 그럴싸하게.

노을

짙은 구름속으로 석양이 빠른 속도로 스며든다잠깐 동안 보여준 탄도의 석양 석양은 구름에 가리워졌지만뻘 위에도 드리워진노을은 여전히 아름답다바람을 맞았다십일월 마지막 날 찬 바람을...바람 맞은 여운에 훌쩍인다슬퍼서 훌쩍이는게 아닌바람이 남기고 간 감기때운이다. ㅎ드 넓은 뻘이지만 바다는 바다그 바다바람은 매서웠다.그래도 버티고 버티어 노을를 보면서하루 일정을 마무리 한십일월의 끝 날

인형과 나

심심풀이로 도전한 인형뽑기에서나에게 낚인 인형표정이 "내가 어찌 너에게"라 말하는 듯.그래 세상사는 순리대로 흐르는 것 같아도때로는 돌연변이가 태어나흐름을 역행하는것이현실인걸...또 다시 내사진을 올리고인형사진하고 내 사진의 공통점을 찾는다생각해 보건데 그것은영혼없는 몸통만 존재한다는 것이다그 마음들은 나름대로 유추해서 나름대로지극히 주관적인 해석을 한다.

갯골

시흥갯골 생태공원의 억새의 하아얀꽃이 절정이다이곳에서는억새와 갈대가 공존한다억새, 갈대 다 좋아하기에 둘을 비교하면서 구경하는재미를 준다피사의 사탑을 모델로 만들어서 그런가약간 기운 듯한 모습이 더 어울리는 풍경이깊은 가을에는 더 멋스럽다하늘그리고하늘거리는 억새숲 가운데에 전망대가 있다요건 그냥 지나치기 아쉬워추남이 여기에 왔었노라고인증샷을 남긴다.

가을은 그림쟁이

시월이 떠나려하는 이 가을에도심을 벗어나면 보이는 곳곳마다예쁜그림들이 반겨준다가을그림쟁이가 그려 놓은 그 그림들하나하나가 발길을 멈추게한다. 가을은 그림쟁이가을초보가 그린미완성 풍경도 시간이 흐르면멋진 완성형 그림으로 만드는 가을 그림쟁이만의 특별한 재주. 가을 그림쟁이가 떠난다그 그림이 흩날린 자리를앙상한 가지만이 외로이 지키며떠나버린 가을을 그리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