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게트 고도 내용도 모르면서 고도는 외로운 섬이라 생각했다. 나중에야 알았지만 고도는 불확신 한 존재라는 것 주체조차 모르는 고도를 기다린다는... 아마 내가 생각하는 고도 즉 외로운 섬일지도 모른다. 외로움을 벗어나려 애를 써도 밑바닥엔 혼자라는 것이 자리하기 때문에 기다리지 않아도 자신이 고도가 되여가는 것이다. 여담하나. 남편이 출근하면서 아내에게 "오늘 뭐 빠진 거 없어? 오늘이 발렌타인 데이인데" 아내 가라사대 "그 선물 좋은사람한테만 주는 거래"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들은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