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사랑 남은 사랑 아직도 남은 사랑이 있는가 ? 다 주었다 수백번도 더 지껄였는데... 끝없는 욕심에 채워주지도 못 할 사랑 아직도 남아있다 얘기하는... 가느다란 緣을 붙잡고 외줄을 타는 심정으로 불어 올 바람이 무서워 緣을 놓지 못하네.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5.08.13
나를 찾아서 나를 찾아서 무거움만이 느껴질 뿐... 이것도 저것도 그저 귀찮아 지는 아마 날씨 탓이려니, 그래도 가슴속 묻어둔 얘기는 차마 못하고... 내가 느끼는 감정조차 타인에 이끌림이 서글퍼 진다. 못난 놈 누군가 자신 묘비명에 쓰라 헀던 "내 그럴 줄 알았어" 그럴 줄 알면서 그 길을 가는 나 못난 놈..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5.08.12
모래시계 모래시계 바라본다. 시간의 흐름이 보인다. 투명한 유리속에 흐르는 핑크빛 모래알. 맟추어진 시간이 지나면 다시 물구나무 서고 또 흐르는 시간. 보이지 않아도 흐르건만 보이는 흐름은 조급한 마음이 인다.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5.08.10
빗속에서... 기다림을 알았는지 아침부터 내리는 비. 나에 마음 그에게로 가고 나에 몸은 비에 젖어 마음을 따라가네. 행여 내리는 비 멈출세라 다급한 이 마음. 나도 비에 젖어 그도 비에 젖어 맞잡은 손 으로 전해오는 사랑. 슬픈 추억을 안고서 비를 사랑하는 우리. 빗속에서 하염없이 서 있네. 빗속에 만남을 기..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5.08.02
칠월의 사랑 잘가라 인사도 못했는데 훌쩍 가버린 칠월. 청포도 잊은지 오래건만 빗속에 나들이... 보이는 포도 덩쿨이 혹여 청포도 일까. 생각되여 짐은 그저 푸르름이 좋은 때문 일까. 뒤돌아 볼 마음에 여유도 없지만 가슴속 깊이 한 아련한 그리움은 칠월의 사랑 때문이여라.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5.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