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흐르는 대로
기다림을 알았는지
아침부터 내리는 비.
나에 마음 그에게로 가고
나에 몸은 비에 젖어
마음을 따라가네.
행여 내리는 비 멈출세라
다급한 이 마음.
나도 비에 젖어
그도 비에 젖어
맞잡은 손 으로 전해오는 사랑.
슬픈 추억을 안고서
비를 사랑하는 우리.
빗속에서 하염없이 서 있네.
빗속에 만남을 기대 했건만...
이루지 못했던 아쉬움을...
팔월 일일의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