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인물

감히 꽃옆에서...

남은 사랑 2019. 6. 21. 14:09

 

점심을 먹고 돌아오는 길

담벼락에 능소화가 환한 모습으로 반긴다

폰으로 모습을 담고있는데 

내 모습도 찍어준다 하길래 어이없어 하면서도

포즈를 취해보는데 영 아니다.

언 눔인지

어딜 꽃옆에 얼굴을 디밀고 버티는지 용기가 가상타. 

어찌꺼나 웃고있는 얼굴에는 침 못 밷는다하니

믿고서 떡허니 올려본다.ㅎ


꽃들이 궁시렁거린다

낄데 끼여야지 여기가 어디라고 

감히 그 얼굴을 들이미는가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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