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흐르는 대로

人福

남은 사랑 2019. 12. 3. 17:58

 

여성들이 듣기싫은 애기가 남자들의 군대얘기라한다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는 더 싫고,

그 싫어하는 군대얘기에 

군대는 줄을 잘서야한다는 말이 있었다

훈련이 끝나고 자대배치 때

내 앞이나 뒤로 빽이 든든한 녀석이 있으면

그녀석따라 군 생활이 봄날이 될수도 있다는 것

이것을 인복이라 얘기하기에는 부적절하지만

어째든 그녀석 덕을 보는 것이기에

인복이 맞긴 맞다.

군대 얘기는 여기까지, 


속설에 뜨거운 것 잘 먹지 못하면 인복이 없다 한다

절친이 식사중에

내가 뜨거운 것을 잘못먹어 인복이 없나봐 한다

젠장

뜨거운 거 잘먹는 내 앞에서...

그래 너는 뜨거운 거 잘 못먹어서

날 만나 인복이 없는거고

난 뜨거운 거 잘 먹어서 너를 만나 인복을 누리냐?

하긴 

나보다 잘난 것은 맞다

너는 나보다 훨씬 잘난 놈을 만나야하는데

네 앞에 내가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래도

불쑥 찾아가

그냥왔어라 말해도 반겨주는 네가

참 고맙다

그리고 아프지말자


너와 나의 인연

악연이 아니기에 부족한 것을 서로 채워주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자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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