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이 듣기싫은 애기가 남자들의 군대얘기라한다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는 더 싫고,
그 싫어하는 군대얘기에
군대는 줄을 잘서야한다는 말이 있었다
훈련이 끝나고 자대배치 때
내 앞이나 뒤로 빽이 든든한 녀석이 있으면
그녀석따라 군 생활이 봄날이 될수도 있다는 것
이것을 인복이라 얘기하기에는 부적절하지만
어째든 그녀석 덕을 보는 것이기에
인복이 맞긴 맞다.
군대 얘기는 여기까지,
속설에 뜨거운 것 잘 먹지 못하면 인복이 없다 한다
절친이 식사중에
내가 뜨거운 것을 잘못먹어 인복이 없나봐 한다
젠장
뜨거운 거 잘먹는 내 앞에서...
그래 너는 뜨거운 거 잘 못먹어서
날 만나 인복이 없는거고
난 뜨거운 거 잘 먹어서 너를 만나 인복을 누리냐?
하긴
나보다 잘난 것은 맞다
너는 나보다 훨씬 잘난 놈을 만나야하는데
네 앞에 내가 있으니 그럴만도 하다.
그래도
불쑥 찾아가
그냥왔어라 말해도 반겨주는 네가
참 고맙다
그리고 아프지말자
너와 나의 인연
악연이 아니기에 부족한 것을 서로 채워주면서
살아가는 것이라고 자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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