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흐르는 대로

찻집

남은 사랑 2024. 3. 12. 08:49

 

외래문물의 격전지가 되여버린 한반도에서

낭만이 깃든 찻집은  도심에서 밀려난 지 오래

정담과 여유의 공간이였던 그 곳이

이제는 볼거리로 바뀌었다

"찻잔"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있구나.

 

산울림의 이 노래가  듣고 싶은

봄비 내리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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