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이 나이에 내가 하리"라는 말과
"거 쑥스럽구먼"이란 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벚꽃아래 서 모델이 되려니 위
말들이 떠오른다.
백발로 꽃아래 서 있다는 것이
꽃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한 컷을 남기고
이왕지사 찍은 거 나의 공간에 저장한다.
찾아오시는 님들은 몇 분 안 돼서
부담은 덜어낼 수도 있어
감히
벚꽃을 배경삼은 사진을 올린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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