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흐르는 대로

거 쑥스럽구먼

남은 사랑 2024. 4. 8. 17:50

 

오래전  

"이 나이에 내가 하리"라는 말과

"거 쑥스럽구먼"이란 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벚꽃아래 서 모델이 되려니 위

말들이  떠오른다.

백발로 꽃아래 서 있다는 것이

꽃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한 컷을 남기고

이왕지사 찍은 거 나의 공간에  저장한다. 

찾아오시는 님들은 몇 분 안 돼서

부담은  덜어낼 수도 있어

감히

벚꽃을 배경삼은 사진을 올린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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