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미워한다는 말 당신에게는 필요 없어요. 그립다는 말 당신에게는 필요 없어요 사랑한다는 말 당신에게는 필요 없어요. 말하지 않아도 나에 마음은 나에 몸은 항상 당신을 향하니까요.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6.08.09
말복에... 末伏이다 피부로 느끼는 계절보다 빠르게 다가오는 단어이다. 도심속이 한가한 느낌이다 빈틈이 없던 주차장도 한결 여유롭다. 어디론가 그들만에 휴식을 위해 떠난 모양이다. 엄살을 생각한다 모두 불경기라 죽을 맛이라 한다. 그런말을 하면서도 자신에게는 불경기와는 상관없이 투자한다. 삶의 변..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6.08.09
어떤 날. "미역국 먹을 거야?" "응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럼 준비 해야겠네" "그래" 어제 저녁 나눈 대화이다 한해도 거르지 않고 그날은 온다 작년에는 무척 더웠던 기억. 올해는 장마가 맞이한다. 어머니 생각에 가슴이 아려온다. 주변에서 생일 축하해 이 말을 들을때면 눈시울이 뜨거워짐을 느낀다. ..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6.07.13
한번 떠나 보심은... 한번 떠나 보심은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내 얘기들어 줄 단 한 사람 옆에 있으면 더욱 좋고... 머릿속에 그려진 여행은 힘이들어 길이 있으면 가고 막히면 돌아 올지라도. 짧은 시간이라도 내 사는 얘기 아닌 내 생활하는 곳 아닌 낮선 곳으로 반겨주는 사람 없더라도 바람은 내 가슴 보듬어 주는 그 ..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6.07.11
오르다 힘이 들면... 왜 오르지? 힘이 든데 가쁜 숨 몰아쉬며 한 발 두발. 숲사이로 훤하게 저편 하늘이 보이면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그래 우리는 앞만보고 온거야 힘들어 하며 뒤를 돌아본다 아! 아래 모습이 참 아름답다 두손 뻗어 가슴에 품고 싶을 만큼. 그 아름다움을 잊고 산거야. 힘이 들어 뒤돌아 본 그 모습이 아름..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6.07.08
비 내리는 날. 가끔은 우산도 없이 온몸으로 내리는 비를 맞이 하고 플 때가 있다 비 ! 나는 비를 좋아한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다. 오래 전 조그만 백사장이 있는 바닷가 하염없이 내리던 그 비가 생각난다. 아무 말 없이 두손만 잡은 채 차창에 부딪치는 빗방울을 바라 보았었는데... 비가 내린다 조용히... 잠시 추..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6.07.06
가려면 빨리... 덥다 떠나기 싫어서 심술을 부리는 이 더위 그냥 한강 물에 던져 버릴까. 한강물 덥혀지면 많은 사람 나 욕 하겠지. 시간 지나면 스스로 제 풀에 꺾여 도망 갈 놈인데... 숨소리 조차 죽이며 참자. 그래도 짜증나는 나는 걸, 북극곰 만나러 갈까 그 놈은 더 무섭지 그래 죽은 듯이 살자. 이게 나 한테 주어..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5.08.17
낮 잠 낮 잠 새로 만든 벼개가 마음에 들어 하루종일 내 머리와 함께 하고 배고픔에 간단히 허기를 채우고 또 벼개와 친구가 된다. 테레비 체널 돌리다 지쳐 잠이 들고 더운데 나가 고생하는니 이게 최고라 생각됨이 잠만이 친구여라. 희미한 눈으로 보이는 조그마한 아내의 등이 좀은 서글퍼 보이는 그런 한..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5.08.16
남은 사랑 남은 사랑 아직도 남은 사랑이 있는가 ? 다 주었다 수백번도 더 지껄였는데... 끝없는 욕심에 채워주지도 못 할 사랑 아직도 남아있다 얘기하는... 가느다란 緣을 붙잡고 외줄을 타는 심정으로 불어 올 바람이 무서워 緣을 놓지 못하네.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5.08.13
나를 찾아서 나를 찾아서 무거움만이 느껴질 뿐... 이것도 저것도 그저 귀찮아 지는 아마 날씨 탓이려니, 그래도 가슴속 묻어둔 얘기는 차마 못하고... 내가 느끼는 감정조차 타인에 이끌림이 서글퍼 진다. 못난 놈 누군가 자신 묘비명에 쓰라 헀던 "내 그럴 줄 알았어" 그럴 줄 알면서 그 길을 가는 나 못난 놈..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05.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