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쑥스럽구먼 오래전 "이 나이에 내가 하리"라는 말과 "거 쑥스럽구먼"이란 말이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다 벚꽃아래 서 모델이 되려니 위 말들이 떠오른다. 백발로 꽃아래 서 있다는 것이 꽃들에게는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한 컷을 남기고 이왕지사 찍은 거 나의 공간에 저장한다. 찾아오시는 님들은 몇 분 안 돼서 부담은 덜어낼 수도 있어 감히 벚꽃을 배경삼은 사진을 올린다. "꽃을 싫어하는 사람이 있으랴" 마음이 흐르는 대로 2024.04.08